일산 초고층 와이시티 인근 도로 8일만에 또 침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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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요진아이시티 도로 사고 상황을 알리는 한 네티즌의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ID hyu_nukk)]

일산 요진아이시티 도로 사고 상황을 알리는 한 네티즌의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ID hyu_nukk)]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과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에서 지난 6일에 이어 14일 오후 또 땅꺼짐이 발생했다.

14일 오후 6시4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와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경계석 45m 가량이 침하됐다.

경찰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안전을 확보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사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는 밤늦게까지 인력을 투입해 원인파악에 나서고 15일 오전까지 복구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강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도로에서는 지난 6일에도 요진와이시티 부속상가 앞 인도에서 폭 10㎝, 길이 3m가량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또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에는 길이 약 30m의 균열이 생겼다. 지난 6일에 이어 8일만에 땅꺼짐 현상이 재발하면서 요진와이시티 입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요진와이시티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5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최고층 건물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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