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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같은 일관제철소 현대차서 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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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left"><tr><td><img src="http://auto.joins.com/picture/news/200601185230100_article.jpg" border="0"></td></tr></table>고 정주영 명예회장 때부터 현대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의해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INI스틸이 5월 신청한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와 동곡리 일대 96만 평의 '충남송산산업단지'지정을 16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1973년 조강 생산을 시작한 이래 30여 년간 독점해온 일관제철 사업에 경쟁체제가 등장하게 됐다.

현대INI스틸은 환경영향 평가, 부지 매입과 계획 승인 등을 받아 이르면 올해 말 일관제철소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산 350만t 규모의 고로 1기는 2010년부터 쇳물을 생산할 예정이고, 나머지 1기는 이듬해인 2011년 완공된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열연강판 500만t 등 연간 1700만t의 철강재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대INI스틸 측은 "연 700만t의 철강재를 생산하게 되면 연간 4조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20여만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자동차.조선업체 등 철강재를 사용하는 산업계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는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일관제철소가 세워지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강판의 원료인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모두 생산하는 자동차 생산의 수직계열 체제를 갖춘 세계 유일의 회사가 된다.

◆ 일관제철소 = 고로(용광로)에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함께 녹여 쇳물을 만들고, 이 쇳물로 자동차.선박.건축자재 등의 재료가 되는 철강재를 생산하는 제철소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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