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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통한 세계평화 실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법을 통한 세계평화의 실현을 목적으로한 제13차 세계 법률가대회가 6∼11일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 세계 54개국대표 약1천명을 비롯하여 총1천5백여명의 법관· 변호사· 법률학교수등 법률인들이 참가할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인공수정』을 주제로한 모의재판, 『인권』 『테러리즘』등을 주제로한 21개의 패널토의등으로 진행된다.
주요일정은 ▲6일= 법의 날 선포기념식 (하오6시 창경궁) ▲7일= 『국제 테러리즘』 등 (하오3시) ▲8일= 『인권』 『법과 기술』 등 (상오9시), 『국제교역과 투자』 등 (하오3시) ▲9일= 『핵무기와 군비축소』 등 (상오9시), 『국제중재』 등 (하오3시), 『모의재판』 (하오7시) ▲10일= 『보건 및 마약법』 (상오9시) ▲10일= 『다국적기업』 등 (상오3시).
유전공학 발달에 따른 인공수정으로 대리모가 낳은 여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친권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을 취급하는 9일의 모의재판에는 「볼프강· 차이들러」 서독 헌법재판소장, 「판타크」 인도대법원장, 「피라」 유고 헌법재판소장, 박우동 대법원판사등이 재판부로 참가한다.
6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창립된후 2년마다 열리는 세계 법률가 대회는 「법을 통한 세계평화회의」란 상설사무소를 워싱턴DC에 두고 대회를 주관한다.
산하에 세계 판사협회· 세계변호사협회· 세계법학교수협회· 세계법학원협회등 4개의 단체를 거느리고 있다. 회장은 미국인 「찰즈·라인」씨.
세계 1백8개국에 약1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인도인인 「싱」 국제사법재판소장, 서독 「레프만」 검찰총장, 일본의 「기타야마」 변협회장등 세계의 유수한 법률가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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