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를…" 권력 가진 우병우가 제일 먼저 한 일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외부자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과거 행적을 폭로했다.

전 전 의원은 7일 오후 방송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우 전 수석이 구속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 전 수석의 캐릭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을 뗐다.

전 전 의원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의 학창시절 장래 희망은 오로지 검사였다. "왜 검사가 되고 싶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그는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부패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전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은) 그 특이한 캐릭터를 버리지 않았다"며 우 전 수석의 초년 검사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우 전 수석의 초년 검사 시절 함박눈이 쏟아져 '눈을 쓸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 그런데 우 전 수석만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위에서 "왜 나가지 않았냐"고 하니 우 전 수석은 "내가 눈 쓸러 검사된 줄 아느냐"고 맞받아쳤다고 한다.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이같은 사실을 전한 전 전 의원은 "우리 기자한테 하듯 했다"며 "그 후 우 전 수석이 힘을 쓸 수 있는 자리를 가서 가장 먼저 날린 사람이 그 상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