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세 탄 안희정·황교안…문재인 '1강체제' 흔들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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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있다.

리얼미터가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지율 31.2%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가 3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사이 안 지사는 지지율 13.0%로 2위를, 황 대행은 12.4%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2% 포인트 상승했고, 황 대행은 5.8% 포인트 상승했다.
4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0.9%), 5위 이재명 성남시장(8.6%), 6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4.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문 전 대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른 가운데 호남에선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 지역에서 안 지사는 3.7% 포인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2% 포인트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문 전 대표가 호남에서의 확장력에 있어 한계를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을 내놨다.

한편, 정당 후보별 5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해당 조사 이래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문 전 대표는 43.6%로 1위에 올랐고, 황 대행(18.9%), 안 전 대표(12.2%), 유 의원(6.2%), 심상정 정의당 대표(3.0%)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성인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간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 95%에 신뢰 수준은 ±2.5% 포인트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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