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한달 된 집 거실을 포장마차로 만든 남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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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사진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이사한 지 한 달 된 집을 포장마차로 만들어버린 남편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2015년 11월 방송됐던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에서는 집을 술 먹는 공간으로 바꿔달라는 남편의 의뢰로 제작진이 한 부부의 거실을 포장마차로 만들었다.

평소 밖에서 술을 자주 먹어 한 달에 음주비용이 200만원 가까이 나온다며 고민을 토로한 남편의 요구에 따라 ‘수방사’ 제작진은 거실을 70, 80년대 포장마차 느낌으로 탈바꿈 시켰다.

외출 중이었던 아내는 거실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녀는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거 누가 치워”라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남편은 타들어가는 아내의 속도 모르고 설치된 음향 기계를 틀며 “이거거든”며 “이렇게 살자”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남편은 아내에게 바뀐 거실의 장점을 설명하며 술잔을 건넸고 아내는 못이긴 척 술잔을 받아줘 웃음을 자아냈다.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는 의뢰인인 남편이 아내 몰래 집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날 방송된 포장마차 편은 남자들의 마음속에서만 했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상상으로만 했었는데 진짜 했네ㅋㅋㅋ" "나도 저런 거실 가지고 싶다. 그런데 아내는 어떻게 해ㅜㅜ"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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