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정영식, ITTF 세계 랭킹 7위…'개인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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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표팀 간판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7위까지 올라섰다.

정영식은 3일 ITTF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월 세계 랭킹에서 2711점을 얻어 지난달(9위)에 비해 두 계단 올라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10위에 오르면서 처음 세계 랭킹 톱10에 진입한 정영식은 지난달 9위로 한 계단 오른 뒤, 개인 최고 순위까지 올라섰다.

마롱, 판첸동, 쉬신 등 중국 선수들이 1~3위에 올랐고, 미즈타니 준(일본), 디미트리 옵차로프(독일), 웡춘팅(홍콩)이 4~6위를 차지했다.

정영식은 지난 2일엔 2016년 탁구협회 선정 유공자 시상식에서 지난해 최고의 기량을 낸 선수에게 주는 '2016년 탁구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정영식은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지난해 12월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선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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