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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겨울올림픽 G-1] 드라마 '도깨비' 촬영한 하늘공원, 대관령·동해 보이는 레인보우 코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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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월드컵스키대회를 4차례 치르면서 세계적 슬로프라는 평가를 받은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코스. [사진 용평리조트]

1988년부터 월드컵스키대회를 4차례 치르면서 세계적 슬로프라는 평가를 받은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코스. [사진 용평리조트]

강원도 평창 발왕산(해발 1458m) 정상에 있는 하늘정원.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공유와 김고은이 백허그를 한 곳으로 유명하다. 용평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데이트코스로 우리나라 최장 길이인 레인보우 곤돌라를 타고 20분가량 올라가면 도착한다.

용평리조트

눈으로 덮인 하늘정원은 발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의 출발점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나무 숲을 걸으면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적막한 기운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10분을 더 걸으면 넓은 대지와 거대한 숲이 펼쳐진다. 이 곳에서 연인, 가족과 도깨비의 명장면을 재연해보는 것은 어떨까.

뉴욕타임즈는 지난해 가볼 만한 곳으로 평창의 야경을 소개하면서 용평리조트를 추천했다. 28개의 슬로프 가운데 초·중급자를 위한 12개의 코스를 갖춰 어른, 아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평창겨울올림픽 때 용평리조트에서는 스키 알파인 대회전과 회전 종목이 열린다.

용평리조트는 국제스키연맹(FIS)이 공식 경기코스로 인정한 1680m 길이의 레인보우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드래곤피크에 올라가면 대관령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코스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레인보우2 슬로프에서 지난달 26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7차례 진행된다. 우수기록 달성 고객에게는 숙박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우승자에게는 17·18시즌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레인보우 코스는 1988년부터 월드컵스키대회를 4차례 치르면서 ‘세계적 슬로프’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인 슬로프 1·2·3코스는 월드컵대회 외에도 수많은 스키·스노보드 경기를 개최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 코스에서는 맑은 날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 발 아래로는 횡계를 비롯해 주변의 높은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치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라와 있는 착각이 든다’고 한다.

용평리조트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깨비 투어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객실 1박+리프트, 곤돌라 2인, 로컬투어(주문진+월정사) 패키지를 구입하면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한 메밀군 인형과 공유가 사용한 수건세트를 증정한다.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렌털+워터파크 40%, 곤돌라 50% 할인권도 제공한다. 패키지는 스키장 폐장시기인 3월 말까지 판매한다.

스키를 타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겨울레포츠도 준비했다. 용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사계절썰매장은 아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인기다. 풍선다트와 회전목마, 트랙자동차, 어린이관람차 등 키즈시설 가운데 3가지를 골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겨울올림픽에 대비해 시설을 보강하고 안전사고 제로(ZERO)를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품 용평리조트에는 겨울의 재미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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