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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 직위해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

순천향대는 지난달 3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하 교수의 직위해제를 결정하고 이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 측은 하 교수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최순실씨에게 소개하는 등 국정농단에 관여, 사립학교법과 학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인사위원회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교수 품위손상 등을 이유로 교수직을 유지하는 게 부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하 교수가 직을 유지하면 결국 피해는 학생들이 입게 된다”며 “이사회가 열리면 총장이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추가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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