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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1) 쿨하게 물회 핫하게 매운탕, 바닷속물회

중앙일보

입력

포항 물회의 원조가 되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겨울에는 과메기, 여름에는 물회가 포항의 명물이다. 박용태 사장은 18년 전, 포항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물회’를 만들고 싶어 '바닷속물회'를 시작하게 됐다. 포항 물회를 전국에 알린 원조라 할 수 있다. 이미 '바닷속물회'를 벤치마킹해 간 곳이 여러 군데일 정도로 전국에 소문난 맛집이다.

해산물이 가득한 ‘전복물회’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전복물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도다리를 비롯해 전복, 새우, 소라, 해삼, 멍게 등 싱싱한 해산물이 시선을 압도한다.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해산물은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고추장 육수로 매콤한 맛을 살린 물회는 한 입만 먹어도 입안에 착착 감긴다.

시원하고 깔끔한 ‘매운탕’

물회를 먹는 사이 옆에서는 매운탕이 보글보글 끓는다. 물회를 주문하면 나오는 ‘매운탕’ 역시 꿀맛이다. '바닷속물회'의 매운탕은 물회에 들어간 생선과 제철 생선을 넣어 시원하고 깔끔하다. 이 맛의 비결은 매일 새벽, 박 사장이 어판장과 어시장, 어선에서 구입한 싱싱한 생선이 들어가서다. 맛있는 매운탕은 밥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6개월 숙성된 고추장의 맛

고추장은 박 사장의 자부심이다. 주방 안에 4개의 고추장 장독대가 있을 정도다. 청송 고추로 직접 담근 고추장은 6개월 이상 장독대에서 숙성의 시간을 갖는다. 숙성된 고추장은 물회에 들어가는 육수의 기본 베이스로 쓰인다. 매콤하면서도 달짝한 고추장 육수는 물회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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