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스테판 커리의 ‘15m’ 버저비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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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의 버저비터가 성공하면서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abc 방송 캡처]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15m짜리 버저비터(종료를 알리는 버저의 울림과 동시에 득점하는 것)가 나왔다.

‘3점슛의 달인’으로 불리는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는 28일(현지시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2쿼터 종료 직전 15m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쿼터 종료가 약 5초 정도 남은 상황에서 커리는 하프라인까지 달려가 슛을 던졌다. 2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커리의 손을 떠난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커리가 선보인 환상적인 버저비터에 동료들과 관객들은 크게 기뻐했다. 지난 시즌 12m가 넘는 거리에서 네 차례 득점에 성공했던 커리는 이번 시즌 여덟 차례나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이날 처음 성공했다고 ESPN이 전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9개 포함 43점(9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144-98)을 이끌었고, 골든 스테이트는 시즌 성적 40승 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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