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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출근길 최강 추위 예상

중앙일보

입력

광화문 사거리. 전민규 기자

광화문 사거리. 전민규 기자

23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 아침 최저 영하 12도 예상
26일쯤 풀려…설 연휴 첫날 눈
22일 수도권 미세먼지 오염 높아

기상청은 "23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당분간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5일 서울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5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았으나, 23일 아침에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목요일인 26일쯤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 교통혼잡도 우려된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큰 추위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22일 오전 수도권지역은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치솟았다. 인천과 경기도, 강원도 원주권역에 이날 오전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22일 오후까지, 호남·영남·제주 지역은 저녁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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