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야기 맛이야기] 전남(15) 운치 좋은 곳에서 맛있는 메기 요리를, 호반가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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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전망 덕분에 볼거리까지 겸비한 맛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장성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전남의 장성댐 상류에 위치해 있는 '호반가든'은 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전망이 확 트여 있어 장성호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다. 맛있는 메기 요리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볼거리까지 겸비 했다는 점이 이곳의 큰 장점이다. 15년 동안 묵묵하게 운영해온 덕에 입소문만으로 ‘장성 메기 요리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유명 인사들도 자주 찾고 있다.

묵직하고 깊은 맛의 메기찜과 메기매운탕이 유명

'호반가든'의 주메뉴는 메기찜과 메기매운탕이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차림이지만 맛은 감탄사가 절로 날 정도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묵직하고 깊은 맛이 난다. 김재영 대표가 특별히 개발한 메기탕의 육수와 메기찜의 양념이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특히 메기에 있는 기름기가 국물과 양념에 녹아 시래기에 적절하게 배어든 특유의 맛이 특징이다.

겨울철 시래기 수거해 직접 손질하고 말려 사용

시래기가 이곳의 핵심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찜과 매운탕에는 공통적으로 시래기를 푸짐하게 넣는데, 시래기는 12월마다 김 대표가 직접 밭에 가서 수거해오고 있다. 겨울철 시래기가 여름철에 비해 농약의 오염도가 낮고 맛도 훨씬 더 좋기 때문이라고. 1년 쓸 양을 가져와 작업해 겨우내 건조대에서 일일이 말리고 있다. 정성이 많이 들어도 맛을 위해 고집한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채소 쓰는 등 신선함 추구

식재료는 김 대표가 가장 자신하는 부분이다. 신선한 식재료 사용을 우선으로 한다. 매장 앞에 텃밭을 두고 배추, 고추, 부추, 가지, 호박 등 철마다 채소를 길러 쓰고 있다. 인근 산에서 직접 채취해 사용하기도 한다. 또 주방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등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김 대표의 정성이 깃든 접대에 고객 재방문이 많으며 손님은 해마다 늘고 있는 중이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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