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예상 지출 비용은 53만5000원…지난해보다 2만3000원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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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올해 설 지출비용으로 평균 53만5000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설보다 2만3000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평생교육 기업 휴넷은 이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물은 결과다. 같은 직장인이라도 결혼 여부에 따라 지출 예상 금액은 달랐다. 기혼자는 평균 56만4000원을 예상했고, 미혼자는 37만원으로 훨씬 적었다.

금액 구간별로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 31.4%로 가장 많았다. 5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이 25.1%로 뒤를 이었다. 지출 항목으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부모님·가족 용돈(65%)이었다. 이어 선물구입(13.5%), 차례상 차림(11.1%), 교통비(5.2%) 순이었다.

대체연휴가 끼어있는 이번 설에 직장인들은 평균 3.8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휴일을 쉬어서 4일 전체를 쉰다는 의견이 5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일(17.2%), 3일(12.8%) 순이었다. 대체휴일에 쉬지 못하는 이유로는 '사업주 재량이어서(46.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체휴일 휴무 비율은 대체로 높은 가운데 조사 대상중 외국계기업(100%), 공기업(95.7%), 대기업(92.5%)이 중견기업(86.5%), 중소기업(85.4%) 보다 다소 높았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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