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게시판 “국회의원 비서들 ‘이딴 걸 왜주냐’ 표정, 의원도 그렇게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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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에 개설된 국회 익명 대화 창구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 비서관을 질타하는 글이 올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국회의원 보좌직원와 정당 관계자, 사무처 직원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린다.

19일 여의도 대나무 숲에는 “의원실의 얼굴이라는 비서들이 손님이 오든 말든 인사를 하든 말든 쳐다도 안보고 법안이나 친전(편지) 주면 ‘이딴 걸 왜주냐’는 표정으로 받는 사람들 은근히 많은데, 대체 누가 의원인지 모르겠네요. 의원들도 그렇게 안합니다”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에는 지난 7일 “솔직히 다 까고 말해봅시다. 선거철되면 보좌관분들 최소 300만~500만원 의원 개인 계좌로 발송하고 비서관은 100만~200만, 진짜 나쁜 놈은 인턴까지도 뜯어가죠. 슬픈 현실인것 같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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