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두탈환 "휘파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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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삼성라이온즈가 홍승규(홍승규) 의 결승2점 홈런으로 빙그레를 잡아 이틀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21일 빙그레와의 대구경기에서 양일환(양일환) 권영호(권영호)가 계투하며 빙그레타선을 완봉하고 5회 1번 홍승규가 천금의 홈런을 날려 2-0으로 쾌승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1승8패를 마크, 청보에 덜미가 잡힌 MBC (11승9패) 에 반게임차 앞서 순위바꿈을했다.
전날 22게임연속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빙그레 이정훈(이정훈) 은 이날 3타수 무안타(4구1개)에 그쳐 연속게임 안타행진을 멈췄다.
또 해태는 OB와의 잠실경기에서 6회2사후 1번 백인호(백인호) 가 중월3루타를 터뜨리고 OB중견수 박종훈(박종훈) 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해태에이스 선동렬(선동렬) 은 5회 선발. 차동철(차동철) 을 구원등판, 0B타자 19명을 맞아 3안타무실점 (삼진4개)으로 역투, 후기리그들어 2승을 올리며 8승1패3세이브를 마크했다.
선동렬은 특히 7회 연속2안타로 허용한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불같은 강속구로 후속타선을 압도, 삼진1개와 얕은 외야플라이 2개로 처리함으로써 고비를 넘겼다. 이날 승리로 선은 대OB전에서 9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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