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폭동 생중계하던 기자 폭행 영상보니 “꺅”…“가해자는 수감자 어머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엘파퓰러 캡처]

[사진 엘파퓰러 캡처]

브라질에서 감옥 폭동 사건을 생중계하던 방송 기자가 현장에서 폭행당했다.

 17일 브라질 매체 엘 파퓰러에 따르면 현지 방송사가 동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오리존치에 있는 교도소 앞에서 생중계하다 기자가 폭행당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갈색 옷을 입은 여성 기자가 대본을 읽다가 갑자기 파란색 옷을 입은 여성이 밀치자 쓰러졌다. 주변에서 “꺅”하는 소리가 났다. 가해자는 바로 경찰에 제지당했고, 방송은 바로 앵커가 등장하는 화면으로 넘어갔다. 방송 기자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가해자가 감옥 수감자의 어머니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에서는 새해 들어서만 140여 명이 교도소 폭동으로 사망했다. 발생 지역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브라질에서는 정부는 이번 폭동이 대형 범죄조직 간 다툼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