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픈에 첫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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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산 낫소테니스공이 테니스의 4대 그랜드슬램의 하나인 호주오픈선수권대회 공식사용구로 지정됐다.
스포츠용품생산업체인주식회사 낫소(사장 송재문·57)는 지난18일 호주에서 있었던 사용구지정 공개입찰에서 20만 호주달러(약1억l천2백 만원)를 연차적으로 호주테니스협회에 지불하는 조건으로 낙찰 받아 88∼90년까지 3년 동안 공식사용구로 지정됐다.
낫소는 또 이에 따라 88서울올림픽 테니스경기사용구로 지정되려면 4대 그랜드슬램대회의 사용구라야 한다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조건을 충족, 올림픽 사용구 채택에 밝은 전망을 갖게 됐다.
현재 윔블던은 슬레진저, 프랑스오픈은 던롭, 미국오픈은 윌슨의 테니스공이 사용되고 있다.
주식회사 낫소는 국산고유상표로 69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 l천만달러, 수출액 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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