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당할테니 걱정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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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7일 하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23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노태우민정, 김영삼민주당총재와 김대중고문, 이만섭국민당총재등 여야정치인과 정주영현대그룹회장등이 참석했는데 노사분규가 주화제.
노총재가 『잘 되겠읍니까』고 걱정하자 정회장은 『우리 같이 작은 회사는 별일 없습니다. 내가 다 감당할테니 걱정마시고 큰일이나 잘 하십시오』라고 대답.
김총재도『자신 있습니까. 참으로 잘해주셔야 할 때입니다』고 했는데, 정회장은『외부개입만 없으면 자신 있습니다. 좀 쉬었다 하려고합니다. 금주면 다 끝납니다』고 자신.
김고문은 노총재와 만나 건강문제를 두고 잠시 환담했는데 노총재가 김고문의 불편한 다리에 대해『수술하면 고칠수 있지 않겠느냐』고 하자 김고문은 『수술해도 안된다고 한다』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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