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창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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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또하나의 월간 여성갑지 『행복이 가득한 집』이 9욀 창간호에 앞서 견본용 0호를 발간했다. 특별히 이 잡지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10월부터 한국에도 적용될 해외 저작권 협약에 의거하여 미국 월간 가정잡지 『베터 홈즈 앤드 가든즈』와 판권계약을 맺고 발행될 첫 여성잡지이기때문.
여성생활 문화지를 표방하고 나선 『…집』 의 발행인은 또 이미 80년부터 월간 종합지 『디자인』을 발행해온 응용미술 전공의 35세 미혼여성 이영혜씨.
『집이란 가족 모두의 구심점으로 펀안히 쉴수 있는 곳이되, 사는 사람들의 개성이 담겨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씨.
이씨는 미국 가정잡지의 화보와 내용을 한국 여성독자에게 소개하려는 것은 『그를 통해 미국주부들의 건전한 생활양식과 수준높은 문화감각을 익히게 하고 싶어서』라고 얘기한다.
홍익대 응미과출신(76년졸) 으로 78년 『디자인』지 기자로 출발해 2년만에 발행인이 되었고, 80년 언론 통폐합때는 일시 폐간되는등의 위기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이씨는 작은 체구지만 배짱과 일에의 정열로 뭉쳐진 여성으로 통한다.
국배판 2백페이지 전면컬러로 제작될 『…집』 은 많은 여성들의 관심사인 집가꾸기를 위시하여 요리·의상 패션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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