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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회원이 언급한 '연예인 블랙리스트'…"참을 수 없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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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이 촛불집회 참가연예인 등에 대해 일명 '박사모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12일 카페 자유게시판에 "제가 쓴 글이 기사로 떴다. 일이 커지게 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됐다"며 "문제가 된 글들은 당연히 삭제하겠다"고 했다.

그는 "(논란이 된 글을) 쓴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는 진짜 연예인들이 SNS 또는 공식석상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놓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참을 수가 없었다. 보통 랭킹쇼 이런 방송을 보면 19명을 뽑길래, 저도 뽑아봤다"고 블랙리스트 작성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것들이 박 대통령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진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원은 지난달 29일 게시판에 '볼수록 대단한 왼쪽(좌편향) 연예인 랭킹 19'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박사모 블랙리스트'로 온라인상 회자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사진 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한편 이 회원은 지난달 25일에도 블랙리스트 관련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회원은 당시 해당 게시물에서 "니네들도 블랙리스트는 마찬가지"라며 "공인이 집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난동을 부리고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 행동을 후회할 날이 분명 올 것이다"라고 적었다.

당시 작성한 블랙리스트에는 배우 정우성, 가수 윤종신, 가수(?) 이병헌, 배우 유아인, 가수 예은, 개그맨 박명수,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 다수 연예인의 이름이 올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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