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2억불 수출|작년비 44%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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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월중 우리나라의 수출실적은 42억1천8백만달러로 6월의 42억2천8백만 달러보다는 1천만달러가 줄었으나 작년동월대비 44.5%가 늘어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3일 상공부발표에 따르면 이에따라 올들어 7월말까지 수출실적누계는 2백51억8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의 수출포상이 6월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예년 7월수출실적은 6월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 관례였던만큼 올해 7월수출실적이 6월과 비슷한 42억달러 수준을 유지한것은 원화강세로 수출단가가 높아졌다는 요인외에 수출신장세가 계속 견고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2∼3개월후의 수출동향을 예고하는 신용장(LC)내도액도 29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3%가 증가, 이같은 추세를 반영했다.
한편 7월중의 수입은 전년동기보다 31%가 늘어난 35억1천9백만달러, 1∼7월중의 수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2백21억7천1백만달러에 머물러 무역흑자기조가 흔들리지 않고있음을 보였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전년동월비 증가율및 1∼7월누계).
▲섬유류=10억2천만달러(23.6%, 63억4백만달러) ▲전자제품=9억4천만달러(59.6%, 53억2천8백만달러) ▲철강제품=2억1천5백만달러(27.2%, 13억6천5백만달러) ▲신발=2억3천만달러(9.5%, 14억5천1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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