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영화 '재키', 나탈리 포트만의 두 번째 오스카 수상 이어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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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키` 메인포스터 (수입=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재키` 메인포스터 (수입=그린나래미디어)

오는 25일 한국 개봉을 앞둔 나탈리 포트만 주연 ‘재키’(파블로 라라인 감독)가 2월 26일(현지시간) 열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재키’는 퍼스트레이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1929~1994)의 삶에 대한 작품. 1963년 남편 케네디의 사망 이후 혼란에 빠진 그녀가, 남편의 장례식을 준비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투피스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는 재클린 케네디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담아내며 이목을 끈다. 재클린 케네디는 ‘재키 룩’이라는 스타일을 탄생시켰을 만큼 이미지메이킹에 천부적이었다고 한다.

‘블랙스완’(2010)을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재키’의 제작을 맡으며 다시 한번 포트만과 호흡을 맞췄다.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블랙스완’(2010)으로 제8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었다. ‘재키’로 제29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지는 주요한 시상식으로 꼽히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제 22회)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포트만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재키` (수입=그린나래미디어)

영화 `재키` (수입=그린나래미디어)

‘재클린 케네디, 그녀처럼 대담하고, 감동적이며, 혁신적인 작품’(허핑턴포스트), ‘너무나 경이롭고 위대한 작품’(가디언) 등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재키’는, 제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비롯하여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의상상과 분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지윤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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