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최순실이 말하는 '홍보'는 내가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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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최순실과 연락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일부 언론이 공개한 최순실(61ㆍ구속)과 정호성(48ㆍ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간의 2013년 11월 통화 녹취록 중 “지금 홍보가 그러는데…”라는 대화가 이 전 대표를 지목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다. 이 전 대표는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었다.

이 전 대표는 5일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금 보도되고 있는 ‘홍보’는 이정현 의원과 무관합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설명이나 다른 근거는 대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최씨와 그의 전 남편 정윤회씨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2006년 독일 방문 때에도 박 대통령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때부터 최씨의 존재를 알고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전 대표는 일관되게 “최순실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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