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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 랭킹 2계단 올라 7위로

중앙일보

입력

UFC 격투기 선수 김동현.

UFC 격투기 선수 김동현.

종합격투기(MMA) UFC 3연승을 달린 김동현(36·부산 팀매드)이 랭킹 7위로 올라섰다.

김동현은 3일(한국시간) UFC 공식 사이트가 발표한 공식 랭킹에서 웰터급(77.11㎏) 7위에 랭크됐다. 전날까지 9위였던 김동현은 두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7위는 지금까지 김동현이 기록한 최고 랭킹과 타이다. 김동현은 2014년 3월 존 해서웨이를 KO로 꺾고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후 10위권을 유지하던 김동현은 2015년 5월 조슈아 버크먼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둔 뒤 7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김동현은 지난달 31일 열린 UFC 207에서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 챔피언 출신 타렉 사피딘(31·벨기에)을 판정으로 꺾고 동양인 UFC 최다승(13)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웰터급 중하위권은 큰 폭으로 랭킹 변동이 일어났다. 닐 매그니에게 패한 조니 헨드릭스는 6위에서 11위로 추락했고 7위였던 로렌즈 라킨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김동현에게 패한 사피딘도 12위에서 13위로 떨어지는 등 6~15위권 선수들은 모두 랭킹이 상승하거나 하락했다.

여자부 밴텀급(61.23㎏) 초대 챔피언 론다 로우지(30·미국)는 1위에서 4위까지 내려갔다. 로우지는 UFC 207 메인이벤트였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48초 만에 TKO패당했다. 발렌티나 셰브첸코, 줄리아나 페냐, 홀리 홈이 한 계단씩 올라 1~3위가 됐다.
체급에 관계없이 매기는 파운드포파운드(P4P) 랭킹도 크게 흔들렸다. 뛰어난 경기 내용으로 밴텀급 왕좌에 오른 코디 가브란트는 단숨에 5위로 진입했다. 반면 가브란트에 패한 도미닉 크루즈는 3위에서 다섯 계단 떨어진 8위로 내려왔다. 1년째 P4P 랭킹을 지키고 있는 플라이급(56.70㎏)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이번 발표에서도 1위를 지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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