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03.19] 동ㆍ서독 첫 정상회담 개최

아워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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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독간의 첫 정상회담은 69년 10월28일 브란트총리가 총리취임 시정연설에서 동독측에 협상을 제의하면서 문이 열렸다.이에 동독 국가수반인 발터 울브리히트가 같은 해 12월 17일 구스타프 하이네만 서독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협상대표로 빌리 슈토프 동독 총리와 오토 빈처 동독 외무장관을 임명했다.

하이네만 서독대통령은 이틀 뒤 이를 환영한다고 회답했고 브란트 총리는 70년 1월22일 양독간 정상회담을 수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서독은 에곤 프랑케 내독관계성 장관을 실무접촉 대표로 임명했고,3월2일 첫 실무접촉을 가진데 이어 모두 5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70년 3월18일 오후 8시 특별열차편으로 본을 출발한 브란트 총리 일행은 19일 오전 7시45분 동독의 국경역인 게어스퉁겐역에 도착,미하엘 콜 동독 내각사무처장과 호르스트 하인 외무부 의전장의 열차내 영접을 받았다.특별열차의 기관차가 동독 기관차로 교체됐고 브란트총리 일행은 오전 9시30분 에어푸르트 중앙역에 도착했다.

마중나온 슈토프 동독총리는 공식수행원이 도열한 가운데 “귀하가 동독 땅을 밟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나의 초청을 수락해 준데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짤막한 인사말을 했다.이어 양측은 회담대표들을 서로 소개했다

[출처: 중앙일보] [동·서독 첫 정상회담 어떻게 이루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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