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편의점 강도 버스 타고 도주 중 휴게소서 덜미

중앙일보

입력

편의점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버스를 타고 도망가던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6만원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 강도)로 정모(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6시쯤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해 이날 오후 9시12분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범행 직후 정씨가 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한 경찰이 버스 운전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휴게소에 정차할 것을 요청한 뒤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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