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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KBS 연기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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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송중기(左), 송혜교(右)

송중기(左), 송혜교(右)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인기를 모은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2016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받았다. ‘송송 커플’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신양·김하늘 등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SBS선 ‘낭만 닥터 김사부’ 한석규
‘W’ 이종석은 MBC서 첫 연기대상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군에서 갓 전역한 나를 믿어줘 감사하다”며 “대선배이면서 사랑스러운 파트너인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송혜교 역시 “이번 수상은 최고의 파트너 송중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석규(左), 이종석(右)

한석규(左), 이종석(右)

같은 날 열린 SBS 연기대상의 대상은 배우 한석규(53)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낭만 닥터 김사부’의 한석규는 2011년 SBS ‘뿌리 깊은 나무’로 대상을 받은 이후 5년 만에 다시 이 상을 차지했다. 한석규는 “하얀 도화지가 되라는 말을 하지 않나. 바탕이 하얗다면 자신의 색을 나타낼 수 있다고. 난 검은 도화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컴컴한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어둠이 없다면 밝음이 없는 것이다. 어둠과 빛은 한 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날 열린 MBC 연기대상의 대상은 드라마 ‘W’의 주연배우 이종석(28)이 받았다. 2005년 모델로 데뷔한 그가 연기대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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