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오정] 여야…새해 첫날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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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동 새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동 새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덕담을 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준비된 정당, 준비된 정책, 준비된 후보 '삼합'이 이렇게 잘 맞는 건 야당 사상 처음 맞는 일" 이라며 "이런 좋은 조건에서 정권교체를 못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즉생의 각오로 뛰고 또 뛸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는 여야 정치권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먼저 여당인 새누리당은 1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외에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체제로 새해를 맞았던 지난해에는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차례로 참배한 뒤 당사로 이동해 신년인사회를 하며 덕담을 주고 받았다.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다 비박계 탈당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친박계 탈당요구 등으로 새해 분위기를 전혀 낼수 없는 탓이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새 당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새 당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각각 여의도에 새로 마련한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하는 것으로 새해를 맞았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4.19 민주묘지 참배,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 이희호 여사 예방 등으로 새해 첫날 오전을 바쁘게 보냈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정의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년인사회를 한 뒤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한편 지난해 말 출범한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과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글=박종근 기자 park.jo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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