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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민간이 하기 어려운, 민간이 원하는 영역에서, 민간과 함께 … 우수기업 발굴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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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라인 토크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비즈라인 토크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 창업본부는 올해 우수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SBA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2016년 신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우수창업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SBA는 민간의 니즈는 있으나 민간이 할 수 없는 영역에 집중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자립적 지원 역량을 확보한다는 두 가지 방향에서 SBA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추진해 창업 지원에 혁신을 이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SBA)
올해 SBA엑셀러레이팅 사업 성과
민간 기관 추천한 102개 업체 발굴
3차례 심사 거친 뒤 창업자금 지원
사업자와 투자자 간의 교류 장 마련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 모델 구축

SBA 엑셀러레이팅 사업의 성과는 민간의 다양한 창업 플레이어들과의 연계와 협치를 통해 이뤄졌다. 기업투자센터·스타트업센터Ⅰ·스타트업센터Ⅱ·비즈니스서비스팀·인프라운영팀 등 창업본부 내의 각 팀은 물론 일자리본부·유통마케팅본부·기업성장본부 등 다른 본부들과도 손을 맞잡았다. 이중 기업투자센터는 대내외 연계 발굴, 유망 기업 직접 소싱, 자금 지원 및 후속 관리, 창업펀드 조성 및 운영, 투자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등 외부투자기관의 후속 투자 연계 및 자금 지원을 통해 SBA 엑셀러레이팅 사업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창업 플레이 어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서울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네트워킹 사업은 ‘sba비즈라인’이라는 단일 브랜드를 사용했다. 차례로 2016 비즈라인 스타트업 박싱데이 현장. 비즈라인 파트너 현장 장면. 비즈라인 인베스터 행사 현장.

서울산업진흥원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창업 플레이어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서울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네트워킹 사업은 ‘sba비즈라인’이라는 단일 브랜드를 사용했다. 차례로 2016 비즈라인 스타트업 박싱데이 현장. 비즈라인 파트너 현장 장면. 비즈라인 인베스터 행사 현장.

SBA 엑셀러레이팅 사업의 현황 및 성과는 ▶SBA 창업지원체계 재설계 ▶강한 창업기업 발굴 ▶창업펀드 조성 및 기금 확대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 확보 ▶리스크 매니지먼트 체계 수립 및 전문성 강화로 정리될 수 있다.

◆SBA 창업지원체계 재설계=변화된 창업환경과 수요에 발맞춰 확대된 민간창업 생태계 속에서 민간과 중복되지 않는 영역과 기능에 집중 지원하는 방향으로 창업 지원의 혁신을 추진했다. ‘민간과 중복 없이, 민간이 원하는 영역에, 창업생태계와 함께’ 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지원체계를 재설계했다. 이에 따라 창업 생태계의 니즈가 큰 창업 초기단계(Early Stage)에 집중해, 민간이 우수창업기업을 선정하고 SBA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주는 기능을 했다. 단순 지원을 지양하고 우수창업기업의 발굴과 투자에 집중해 성과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민간투자기관 협치체계를 정립하고 자원의 선순화 모델을 구축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투자 분야 전문가로 비즈라인 자문단을 구성, 운영했다. 사진은 비즈라인 자문위원 위촉식.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투자 분야 전문가로 비즈라인 자문단을 구성, 운영했다. 사진은 비즈라인 자문위원 위촉식.

아울러 민간 협치를 통한 창업생태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창업투자회사(VC) , 엔젤·엑셀러레이터, 유관기관 등 민간 투자기관으로 민간 투자네트워크 협치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민간 투자기관에서 검증된 미래성장가능성과 혁신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추천 받아 우수기업 102개를 발굴했다. 그리고 네트워킹을 ‘비즈라인’으로 브랜드화해 ‘비즈라인 Investor’ ‘비즈라인 Talk’ ‘비즈라인 IR’ ‘비즈라인 Matching’ 등을 개최해 투자자간, 기업간, 투자자·기업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해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했다.

창업지원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또 발굴·지원한 우수창업기업에 대해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 데 대한 지분을 확보하고 성장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투자회수→재투자→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자금이 필요한 우수 기업에 한해 21억원 규모의 투자 또한 시행했다.

◆강한 창업기업 발굴=다양한 민간투자기관으로부터 검증된 기업을 추천받아 100여 개가 넘는 우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집중육성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체계를 통해 창업 성공에 필요한 요소를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아울러 발굴 기업 대상의 지원에 대해 기업가치 산정에 따라 지분을 확보하고 성장 후 회수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우수창업기업은 민간 투자기관에서 추천한 기업에 대해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1차 심사에서는 기술성·시장성·고객분석, 2차에선 조직역량·사업역량·재무역량, 3차에선 창업성·경쟁성·시장성·생산성·경제성·안정성을 평가했다. 이런 과정을 통과해 선발된 우수창업기업에 대해 필요 시 별도의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투자포인트·회수가능성 등을 심사해 자금을 지원했다.

SBA 창업네트워크에는 국내 창업 초기단계 투자회사(VC), 엔젤·엑셀러레이터,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 창업투자회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창업펀드 조성 및 기금 확대=SBA 출자를 지렛대로 외부자원을 유치해 서울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창업펀드 5개를 조성했다. 초기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Micro VC펀드 2개를 통해 322억원, G밸리 창업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한 G밸리 펀드 1개를 통해 111억원,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외자유치) 펀드 2개를 통해 223억원 등 656억원을 조성했다. 5개 창업펀드는 올해 61개 기업에 137억원을 투자했다. SBA 민간 네트워크 및 외부 창업펀드 재원을 연계한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외자 유치 펀드를 조성했다. 글로벌 비즈라인 뉴욕(DEV: 뉴욕 기반의 초기기업 투자기관), 글로벌 비즈라인 실리콘밸리(Born2Global: 글로벌 창업 지원기관)에서 현지 IR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우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간접투자 및 회수를 통해 서울산업진흥기금을 확대하고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했다. 서울산업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했다.

지난 5월 열린 서울 창업 포럼 및 투자설명회에서 있었던 서울시와 투자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식.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셋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서울 창업 포럼 및 투자설명회에서 있었던 서울시와 투자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식.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셋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 확보=서울 창업생태계의 발전적 확장을 위해 민간 창업 플레이어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 확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고 창업 플레이어의 니즈를 반영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창업가, 투자자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보다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네트워킹 사업을 ‘sba 비즈라인’으로 단일 브랜드화했다. 그 결과 2016 서울창업박람회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즈라인 Investor’ ‘비즈라인Talk’ 등에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서울창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의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서울산업진흥원]

2016서울창업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의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서울산업진흥원]

우수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투자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및 행사도 활성화했다. 우수창업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위한 ‘비즈라인 IR’ 행사를 실시했고, ‘비즈라인 Matching’을 통해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1:1 개별 멘토링, 문제해결 형식의 맞춤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미국과 중국 등의 해외 주요 기관들과의 글로벌 비즈라인 행사, 국내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하는 등 풍부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체계 수립 및 전문성 강화=SBA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원만히 추진하기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했다. 이를 위해 투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라인 자문단 및 비즈라인 총괄계획가(MP)를 운영했다. 또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기금 운용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정부 모태펀드와 공동 출자를 통해 펀드의 신뢰를 확보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했다.

SBA는 향후에도 창업 저변 확대, 강한 우수창업기업과 신직업군 등 초기단계 창업기업 발굴, 창업기업 보육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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