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곳곳서 파출소 피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성남=민병관기자】경원대·외대용인캠퍼스·경희대 수원캠퍼스등 성남·용인지역 6개대 학생과 시민등 1천여뎡은19일 하오11시50분쯤 태평동 중앙파출소에 돌을 던져 유리창10여장을 깬뒤 중파4거리앞길을 지키던 전남광주지원중대소속 전경대원 4O여명을포위, 방패·투구등을 뺏었으며 대평노 인하병원앞길의 공중전화박스 10개와 정류장 입간판 2개를 넘어뜨리고 출동한 성남소방서소속 경기9너1931호 소방차에 돌을 던져 앞 유리창을 깬뒤 이를한때 탈취하기도 했다.
시위대중 2백여명은 또 신흥동 성남파출소로 몰려가 돌과 화염병으로 유리창 10여장을 부순뒤 사과탄으로 맞서던 직원10여명을 밀어내고 30여분동안 파출소를 점거, 각종 서류철과 경찰모등을 끌어내 불태웠다.
성남파출소 소장 김인구경위는 시위대를 피해 파출소옥상에서 3m아래로 뛰어내리다 발목을 다쳐 전치2주 가량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성남파출소를 기습한 시위대는 20일0시30분쯤 1km떨어진 신흥동 노동부성남사무소를 습격, 돌을 던져 유리창 10여장을 깬뒤 신흥2동신흥파출소로 몰려가 경비 전경 4O여명을 투석전으로 밀어내고 파출소에 돌과 화염병을 던져 2층유리창과 내부 집기 일부를 태우기도 하는등 3시간동안 성남시내의파출소 4곳과 노동부사무소등에 대한 기습시위를 벌였다.
【청주】충북대·청주대·청주사대등 3개대생을 포함,3천여명은 19일하오5시10분부터 20일 상오1시까지 청주시내 곳곳에서 산발시위를 벌이며 파출소 4곳과 도경민원봉사실·민정당 충북지부당사·충북도청·충청일보사에 투석, 유리창과 집기등을 부수거나 불태웠다.
시외대는 하오6시쯤 석교파출소에 투석, 유리창10여장을 깨고 하오6시25분쯤에는 민정당 충북지부당사·충북도청·도경민원봉사실을 습격했으며 하오9시5분에는 동암파출소에 방화했다.
또 하오9시20분에는 남주동파출소와 충북도경 신관건물에 투석, 유리창 2백50여장이 깨졌다.
시위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 일반인 4명이 최루탄파견에 맞아 다쳤고 청주소방서 소방서 박기성씨(50)와 전경등 3명이 돌에 맞아 부상했다.
【춘천】강원대와 한림대생3천여명은 19일하오6시부터20일새벽까지 파출소 2곳을 기습하는등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2O일 0시10분쯤 운교동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져 방화했으며 0시20분쯤에는 효자동 파출소를 기습, 기물을 부쉈다.
【원주】연세대 원주캠퍼스와 상지대생등 3천여명은 19일하오9시40분쯤 원동 KBS원주방송국 입간판을 떼내불태운뒤 시청로터리∼원일로∼평원로를 따라 촛불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하오10시20분쫌 중앙동 민정당 강원제2지구당사(위원장 김용대의원)에 돌을 던져 유리창 5장이 깨졌다.
【충주=연합】건국대충주캠퍼스학생 3백여명은 19일하오9시30분쯤부터 20일 상오2시5분까지 충주시성내동제1로터리를 돌며 평화적인 촛불행진을 했다.
【울산=연합】19일 하오7시쯤 야권인사·종교인등 8백여명은 경남울산시복산동 울산성당에 모여 민주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시가지로 진출했다가 경찰저지로 3백여명은 성당으로 되돌아가 농성을 벌였다.
【안산=연합】천주교수원교구서부지역 신부 20여명과 신도 및 학생등 8백여명은 19일하오8시 경기도안산시원곡동원곡성당(주임신부 모미카엘)에서 「민주회복을 위한 정의평화기원미사」를 가진뒤 하오8시25분쯤부터 성당에서1·5km가량떨어진 원곡동 나성플라자호텔까지 춧불 침묵행진을 했다.
【안양】19일 하오8시50분쯤부터 안양시가지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던 서울대 농대생등대학생 2백여명은 11시30분쫌 중앙노 벽산상가 앞에 세워둔 삼영운수소속 경기5타6240호 시내버스에 화염병 1개를 던져 버스내부를 불태웠다.
【전주·군산·이리】전북대생1백여명은 19일하오6시 시내구역전오거리·고사동 등지에서 반정부구호를 외치며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하오7시쫌3백여명으로 불어나 시내 전동성당에 집결, 도경으로 진출하려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밀려 남부시장안으로 흩어졌다.
군산대생 50여명도 이날 하오 5시부터 7시까지 군산시내에서 시위를 벌이다 30여명이 오룡성당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리시 창인성당에서도 50여명이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군산지역 시위진압과정에서 금제경찰서 장인원순경과 부안경찰서 채규태 순경등 2명이 돌에 맞아 각각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군산의료원에 입원했으며 시위대의 투석으로 금암동 해안파츨소 현관유리창 2장이 깨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