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판교 벤처밸리…2단계 벤처캠퍼스도 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총 42만여㎡ 규모에 달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시흥·금토동 일대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2단계 예정부지(20만7000㎡)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의 개발 구상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1단계 부지(22만3000㎡)는 지난해 11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조성과 주요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부지는 선도 벤처컨소시엄이 창업기업을 직접 육성하는 벤처캠퍼스(5만㎡)와 혁신형 기업·연구소를 위한 혁신타운(8만㎡)으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3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판교 연결도로, 안양~성남 고속도로와의 연결도로 등을 신설해 교통망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1단계 부지 조성공사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단계 부지는 내년 상반기 시작될 토지보상을 거쳐 2019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표용철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세계적 혁신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