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DS주제전 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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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세기 흑사병이라는 AlDS(후천성면역결핍증)가 서방7개국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로 오르는가 하면 미술계에도 색다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9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AIDS를 주제로한 그래픽디자인전이 열려 화제가 됐다. 강바올라 김창경 윤만로 장영일 조충현 한세준씨등 젊은 작가6명이 마련한 이 전시회엔 AIDS의 실상과 공포를 묘사한 19점의 작품이 걸려 관심을 모았다.
한편 뉴욕에선 최근 AIDS 연구기금마련을 위한 대규모 「AIDS 대항전」이 열려 주목을 끌었다.
화가 「짐·다인」씨가 7백여명의 화가들을 끌어모아 조직한 이 행사엔 5백달러에서 1백60만달러에 이르는 작품들이 전시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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