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눈부터 예뻐지는 새내기 메이크업 ② 남학생 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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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졸업식을 하기까지.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억눌러왔던 미(美)적 욕구를 실현하는 시기다. 화장품 업체와 미용실은 물론 성형외과까지 수험생 이벤트를 내걸며 이 기간을 공략한다.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눈에 관심을 가지자. 눈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눈을 잘 어울리게 가꾸는 것만으로도 거울 속 자신이 매력적으로 변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사람이나 용이나 눈을 잘 그리면 살아나는 ‘화룡점정’은 매한가지다.

남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화섹남’(화장하는 섹시한 남자)이 대세라지만, 화장이 부담스러운 남자라면 눈썹 정리만 간단히 해도 아이메이크업 효과를 볼 수 있다.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TONG청소년기자가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눈 꾸미기를 부탁했다.

[이전 기사] 눈부터 예뻐지는 새내기 메이크업 ① 여학생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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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https://youtu.be/UQc7c1bqjnI)

눈썹 색이 짙고, 숱이 많은 남성이라면 자칫 인상이 강해보일 수 있다. 그렇다고 ‘나는 원래 이렇게 생겼어’라고 실망하지 말자. 간단한 눈썹 정리만으로도 훨씬 부드러운 ‘스위트 가이’가 될 수 있다. 로앤로우(LO&RAW) 앨 부원장은 눈썹의 두께감은 살리고 일직선으로 정리하는 스타일을 추천했다.

눈썹 다듬기 : 강한 인상을 부드럽게

1.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까진 아니더라도 메이크업 베이스 정도는 바르는 것이 좋다. 베이스로 정돈을 하면 눈썹이 더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눈썹과 아이메이크업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바르기 귀찮다면 눈 쪽에만 발라도 괜찮다.

2. 눈두덩이 부분 잔털을 브러시로 살살 빗어 정리한다.

3. 눈썹 칼을 이용해 눈썹 아랫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눈썹을 깎는다. 눈두덩이를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깎아나가면 된다. 칼의 방향은 눈썹이 자란 반대쪽으로 향하게 한다.

4. 미간의 털도 민다. 직선으로 깨끗하게 정리하면 하이라이트 효과로 코도 높아 보인다.

5. 눈썹은 아랫부분만 다듬는 것이 좋다. 윗부분까지 다듬다가 자칫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브러시로 눈썹 결을 빗어준 뒤 길이가 길어 삐져나온 눈썹을 미용가위로 정리한다.

6. 거울을 정면으로 보고 좌우 대칭이 맞는지 확인하고 마무리한다.

메이크업 : 안 한 듯 부담 없이 ‘눈 미남’ 되기

1. 헤어 컬러에 맞는 아이섀도로 눈썹 여백을 채워준다. 브라운 컬러 헤어라면 브라운 컬러 섀도를 사용하면 된다. 눈썹을 그릴 땐 얼굴 근육이 움직이지 않도록 표정 없이 정면을 보고 그리는 것이 좋다.

2. 여백을 채운 뒤 아이브로우카라로 눈썹에 색을 입힌다. 역시 헤어에 맞는 컬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썹 색이 진해서 너무 강해 보일 경우 브라운 컬러 아이브로우카라를 사용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도 있다.

3. 눈썹 메이크업을 끝낸 뒤, 연한 베이지 톤 섀도를 눈두덩이에 가볍게 발라준다. 같은 색상의 섀도를 눈 아랫부분에도 발라서 약간의 음영을 만든다.

4. 눈 꼬리 쪽에만 어두운 색상의 섀도를 살짝 바른다. 가볍게 터치해도 눈매가 길어 보인다.

5. 거울을 정면으로 보고 눈의 대칭을 확인한다.

시연 및 도움말 | 로앤로우(LO&RAW) 앨 부원장

“요즘엔 남자들도 메이크업에 관심이 높아요. 눈썹만 다듬어도 인상이 확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눈썹의 두께감은 살리되 일직선 모양으로 정리하고, 눈썹의 끝부분을 삼각형 모양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 됩니다. 아이메이크업은 최대한 가볍게 그리면서 눈매를 조금 또렷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라이너로 눈의 언더라인까지 채우면 과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모델 | 김중황(반포고 3) TONG청소년기자

“저는 유난히 눈썹 숱이 많고 진해요. 그래서 정리를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한층 깔끔해진 모습에 놀랐어요. 눈썹을 다듬고 색을 바꾸고 눈매도 정리하니 눈도 더 커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눈과 눈썹 메이크업을 하고나니 한층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글·진행=박성조 기자·이다진 인턴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