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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통아나] 촛불 든 청소년 대견하다고요?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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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터져나온 촛불은 마침내 '탄핵 정국'을 이끌어냈습니다. 거리로 나선 시민들 중에는 청소년들도 많았는데요. 사람들은 청소년들에게 대견하다는 말을 하곤 해요.

그런데 대견할 건 없어요. 우리도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고, 그래서 나갈 뿐이에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나선 거죠. 시국 선언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보면 대통령보다도 연설문 잘 쓰는 친구들 많잖아요. 그저 어른이기 때문에 청소년을 위에서 내려보며 평가하는 것이 옳을까요?

미성숙했던 19살이 20살이 되어서 갑자기 성숙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 전부터 성숙했던 이들도 있고, 어른이어도 미성숙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너희는 어리니까 그 의견은 대견하게 봐줄게"라는 것도 편견이고 고정관념인 것 같아요.

청소년들이 시위에 참여하는 걸 반갑게 봐 주시는 건 좋아요. 그러나 '대견하다'는 생각보다는 시민으로서 참여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출연=박시온(덕원여고 2)·변현경(호곡중 3) 통아나운서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
진행=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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