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억3800만원, 최신원 회장 사랑의열매 기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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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64·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최고 액수 기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기부금도 33억 역대 개인 최다

1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하는 등 올 들어서만 총 6억3800여만원을 기부했다. 최 회장의 기부금은 탈북 아동·청소년, 다문화 가정에 집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최 회장은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중 가장 많이 기부했다. 누적 기부금도 33억8000만원에 달해 역대 개인 기부자 중 가장 많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아 나눔에 앞장서 왔다. 또 2012년부터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기부 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지난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2016 UWW 자선라운드테이블에선 국내 탈북자, 다문화 가정 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장기 경기침체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이 더 어려울 것”이라며 “안팎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온정이 퍼져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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