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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 대상] CJ대한통운, 각종 택배 인프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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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차량 앞에서 범죄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차량 앞에서 범죄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범죄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범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찰도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찰 인력만으로는 모든 범죄를 예방할 수 없다. 국민의 관심과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민관 협조가 필요한 이유다.

CJ대한통운이 범죄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대 택배 인프라를 활용한 범죄예방에 나섰다. 주요 내용으로는 근린치안 확립을 위한 협력강화, 공익신고 체계 구축, 범죄예방 홍보 강화 등이다. 이 회사는 전국 1만6000명의 택배기사와 차량, 택배터미널 등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실종자 찾기 지원, 교통안전 동참, 안전미비시설 신고 등 각종 경찰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운영중인 ‘실종자를 찾습니다’가 대표적이다. 택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배송 조회 페이지에 정보를 올려 실종자를 찾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식적인 경찰 업무 협조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포돌이 아이콘도 사용하고 있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실종자 사진과 함께 이름, 실종장소, 실종일자, 신체특징 등 상세 정보가 제공된다. 실종자 찾기센터 전화번호(182)도 안내해 준다. 경찰청으로부터 요청을 받으면 택배 앱에 정보를 올려 앱 이용자들이 실종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방범업무 지원, 안심택배 운영

CJ대한통운은 범죄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과는 4대 사회악 근절 및 범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남부경찰청과는 ‘안매켜소 운동’ 업무협약을 맺고 주간 전조등 켜기, 안전띠 착용 등을 홍보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과는 ‘가家호戶 안전지킴이’ 홍보스티커를 택배차량에 붙여 여성불안신고 앱을 알리고 있다. 또 택배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앱에 배송기사의 사진과 이름, 전화번호 등을 올린다. 택배 배송 여부와 택배기사 정보를 확인해 고객이 안심하고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CJ대한통운은 지역 경찰청과 협의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고, 국민생활안전에 앞장서는 안심 택배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드론을 이용해 재난·재해지역에 구호품 전달하거나 실종자 수색도 지원할 예정이다. 배송 지역에 방범시설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치안 불안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국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고객만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최대 택배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택배는 물론,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국민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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