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 60만 달러 계약

중앙일보

입력

[사진 SK 와이번스]

[사진 SK 와이번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2일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0)와 연봉 60만 달러(약 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191㎝의 장신을 활용한 직구와 함께 다양한 구종을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빙엄턴 대학교를 졸업한 다이아몬드는 200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9경기 출장, 19승 27패에 평균자책점 4.50이며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4경기에서 65승 68패, 평균자책점 4.12이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직접 윈터미팅에 참여해 현역 단장, 감독, 수석코치 등에게 선수의 기량을 체크했고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다이아몬드를 영입했다.

SK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이고 과거에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소속 구단이 허락하지 않아서 데리고 올 수 없었다. 올해 자유계약(FA) 자격이 돼서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중요한 것은 내 연봉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는 것이다.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