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맥도날드, 칼라일-중신 컨소시엄에 인수…한국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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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맥도날드 매장 사진. [사진 중국맥도날드]

중국 맥도날드 매장 사진. [사진 중국맥도날드]

미국계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중국(홍콩 포함) 법인이 사모펀드 칼라일과 중국 중신(CITICㆍ中信) 그룹 컨소시엄에 인수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칼라일 컨소시엄은 최근 맥도날드 미국 본사와 인수에 합의했다. 당초 맥도날드는 중국 법인 지분 100%를 30억 달러에 매각하려 했지만, 맥도날드 측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는 대신 매각 가격을 낮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3월 중국 및 홍콩, 한국 지역의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로이터는 “맥도날드 미국 본사가 덜 자본집약적인 재무구조로 변화시키려는 전략을 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맥도날드는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 CJ그룹,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인수에 나섰지만, 가격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뚜렷한 인수 희망사는 없는 상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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