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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 당진 고속도로 건설비, KTX논산역 설계비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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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남 서산 대산~당진간 고속도로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충주시 금가면~제천시 봉양읍) 건설 공사가 내년에 본격 시작된다. KTX논산역도 건립된다. 충청과 강원 지역 내년도 국비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충청·강원 2017년 국비지원 사업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남, 5600억 는 5조3000억 따내
충북, SOC 건설비용 3200억 확정

대전시는 내년에 2조647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둔곡·신동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인근 진입도로 개설에 각각 5700억원, 112억원이 배정됐다.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도 가능하게 됐다. 부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비 1억2000만원이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편성됐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도청사 활용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요구해 반영됐다.

외삼~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100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100억원), 서대전나들목~두계3가 도로 확장(5억원) 등도 사업에 포함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충남 계룡시와 신탄진 사이 35.2㎞구간에 도시철도를 놓은 사업이다.

세종시는 국비 3430억원을 확보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전의2·명학산업단지 진입도로 175억원,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건축 8억원, 시립도서관 설계비 7억원 등이 포함됐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1000억원)과 세종남부경찰서 신설(67억원), 세종세무서 건설(8억원) 등도 반영됐다.

충남도는 올해 4조7498억원보다 5610억원 늘은 5조31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서산 고파도리 폐염전 생태복원 2억1000만원 등 해양생태환경 기반 조성사업(68건)에 658억원이 반영된 게 가장 큰 성과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9억원)과 보령신항 복합항만 건설(20억원)이 정부예산에 포함돼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5833억원)과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3417억원), KTX논산역 건설(설계비 3억원)예산도 포함됐다.

충북도의 내년 정부예산 확보액은 4조8537억원으로 올해보다 5.8%(2640억원) 증가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318억원), 영동~용산(유원대) 국도(5억원), 입장~진천 국도(5억원), 중부내륙철도(2876억원) 등이 반영됐다. 상습 정체구간인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구간 확장사업은 국회가 “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조속히 추진한다”는 조건을 달아 사업전망이 밝아졌다.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의 SOC 예산 증액 최소화 방침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강원도는 2017년 정부예산으로 6조572억원을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철도·도로 등 SOC분야 1조9319억원, 평창 겨울올림픽 분야 3346억원, 폐광지역·관광개발 분야 266억원 등이다. 겨울 올림픽 관광 인프라 확충과 G-100, 올림픽 전국 페스티벌에 각각 30억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신진호·최종권·박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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