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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500명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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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세상의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500여 명의 컬처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0~11일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서울역서 전시회, 전원에게 감사패

10, 11일 서울 중구 ‘문화서울역 284’에서 글로벌 문화운동 단체 월드컬처오픈(World Culture Open·WCO)이 주최하는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사진)가 열린다.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세상에 알리고 이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는 행사다. 주제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500가지 이야기’다.

WCO는 올 1월부터 ‘컬처디자이너 발굴 캠페인’을 펼쳐 570여명(22개 단체 포함)을 찾아냈다. 문화기획·소셜벤처·미디어아트·윤리적 소비·마을공동체 등 이들의 활동 영역은 다양했다.

행사 기간 중 옛 대합실·귀빈실·역장실 등에서 펼쳐지는 전시회에선 박은주·김홍선 작가가 그리는 ‘도시와 문화’ 일러스트 작품과 만화가 김금숙 작가의 ‘꼬깽이’, 자폐를 극복한 드로잉 화가 한부열 작가의 ‘안아줘요’‘부열이 아파트 사람들’ 등이 전시된다. 또 김충재·장한나·김하영씨 등 청년 업사이클링 작가들은 버려지는 물건들이 문화를 통해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세싱 아트 퍼포먼스’를 펼친다. 한복여행가 권미루씨, 한복사업가 박세상씨 등은 한복을 소재로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시를 준비했다.

11일 오후 3시부터는 중앙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컬처디자이너 모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자리다. 또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뮤지컬’을 모토로 재능나눔 기부공연을 하는 ‘뮤직할’팀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어워즈 행사를 기획한 김관수 총감독은 “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02-6958-8870

컬처디자이너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창의적으로 펼쳐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감과 소통, 공익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를 말한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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