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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에 분당선 임시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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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경기도 용인시 죽전 분당선 전철 죽전차량 기지창에 임시역사(본지 2월 14일자 9면 '독자동행취재')가 설치돼 3년간 운영된다.

이정문(李正文)용인시장은 3일 "서울대 공학연구소에 의뢰해 임시역 개설에 대한 타당성 등을 의뢰한 결과 '실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따라 연말까지 30억원을 들여 임시역사를 건설,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지창을 횡단하는 지하차도(일명 토끼굴)옆에 설치될 임시역사는 현 분당선 전철 종착역인 오리역에서 2.5㎞가량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10여곳이 건립됐거나 건설 중이다. 임시역은 분당선 연장노선 가운데 오리역~죽전역~구성역~구갈역(5.8㎞)구간이 완공되는 2006년 12월 말까지만 사용한 뒤 폐쇄할 예정이다.

죽전.구성.신갈 등 용인서부지역 주민들은 분당선 연장노선 개통 때(2008년 오리역~수원역)까지 역사가 없으면 수십만 주민들이 교통지옥에 시달린다며 임시역사 설치를 요구해왔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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