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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피해자들 입영 연기해준다

중앙일보

입력

30일 새벽 대구 서문시장 내 4지구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679개 점포가 불에 타 100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점포에 있던 인화성이 높은 섬유 원단 등으로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안전처는 서문시장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30일 새벽 대구 서문시장 내 4지구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679개 점포가 불에 타 100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점포에 있던 인화성이 높은 섬유 원단 등으로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안전처는 서문시장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와 관련,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중인 가운데 병무청이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들의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병역을 연기할 수 있다"며 "연기 대상은 본인 또는 가족이 화재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로 현역병 입영통지서, 사회복무요원 소집통지서, 병역판정검사통지서(징병검사통지서)를 받은 대상자들"이라고 말했다.

연기를 희망할 경우 병무민원상담소나 각 지방병무청 민원실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또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병무청 홈페이지의 병무민원포털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사흘째인 2일 잔불정리를 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중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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