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산반군|마닐라 공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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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필리핀의 공산반군 단체인 신인민군 (NPA)은 수도 마닐라를「개방」지역으로 선포하고 예하부대 지휘관들에게 수도권에서 공격활동을 전개해도 된다는 허가를 내렸다고 정부군이 6일 주장했다.
정부군 대변인「오네스토·이슬레타」대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그같이 주장하고 정보보고들은 2만4천 병력의 NPA가 마닐라 남서쪽 16㎞지점의 카비데시를 수도권 지역, 작전을 위한「지원기지」로 지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레타」대령은 이어 「피델· 라모스」군참모총장의 말을 인용, 공산반군의 이같은전략전환은 최근 무장 도시 게릴라들이 지방으로부터 마닐라에 도착한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 8백만명의 마닐라시는 지난 18년간 공산반도들이 자행한 폭력의 피해를 거의 보지 않았었는데 마닐라 경찰은 지난주 마닐라지역에서 활동하고있는 NPA 암살단인「참새부대」를 색출하기 의해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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