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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무산된 인천 검단지역에 새빛도시 추진

중앙일보

입력

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된 인천 검단지역에 당초 계획대로 검단새빛도시 사업이 2023년까지 추진된다.

인천시는 28일 새빛도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검단새빛도시는 2007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여기에 인천시가 두바이와 검단 스마트시티 사업 협상을 벌이면서 1년 8개월 동안 중단됐었다.

인천시는 새빛도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예정됐던 2023년에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사 중인 1단계 지역 188만㎡의 내년 공정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나머지 198만㎡ 공사도 올해 안에 발주할 계획이다.

나머지 2단계(419㎡)와 3단계(310만㎡) 지역은 도시 인프라 구축 공사를 택지 수급 상황과 연계해 추진한다. 3단계 일부 부지(33만㎡)에는 2017년부터 특수학교 착공에 나선다.

검단 개발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망도 확충할 계획이다. 먼저 5550억원을 투입해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km 연장해 2024년 개통한다.

검단과 경기도 고양·김포 등을 잇는 광역도로 7개 노선 건설도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6000억원이다.

검단새빛도시 사업은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11.2㎢에 7만4736가구, 18만3670명을 수용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0조8218억원에 이른다. 사업비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들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과 특화사업은 물론 행정·업무·교육·의료시설 등의 유치·발굴에도 힘쓸 것"이라며 "중앙부처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이행해 검단 지역을 서북부 중심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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