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과 함께 ‘민중의 노래’를 부르는 32명의 뮤지컬 배우들

중앙일보

입력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가 열렸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슬픔을 표현한 곡 ‘나 여기 있어요’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Light’,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를 불렀다.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 연출가 변정주씨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 변정주 연출가

이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변정주 연출가는 “바쁜 생활을 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이렇게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모여주리라 생각하지 못했고 큰 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오소연씨

뮤지컬 배우 오소연

이날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배우 오소연은 “집회현장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저 같은 사람도 마음은 움직이고 있었다”며 “첫 번째 공연을 통해 뜻을 가졌지만 움직이지 못했던 사람들도 이제는 많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는 지난 19일 청계광장에서 19명의 배우들이 모여 첫 번째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고 26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공연에는 32명의 뮤지컬 배우가 동참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 울려퍼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를 영상으로 담았다.

글·영상 공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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