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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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귀순한 소련 장성 살해하려…>
□‥·MBC-TV『주말의 명화』(28일 밤9시30분)-「지옥의 사자들」.원제 Avalanche Express. 소련의 무자비한 첩보 작전에 환멸을 느낀 「마렌코프」는 「안젤로」라는 미국첩자로 분장, 미국에 귀순한다. 워싱턴으로 가기 직전 변절자「마렌코프」가 아틀랜틱 특급열차에 탓다는 정보를 입수한 소련은「부닌」대령을 통해 살해 작전을 지시한다.

<무법천지에 뛰어 들어 대활약>
□‥·KBS제2TV 『토요 명화』(28일 밤9시20분)-「서부의 사나이 로이 빈」.원제 The Life and Times Jude Roy Bean. 「폴·뉴먼」의 명연기. 서부 개척사의 영웅적 판사 「로이·빈」은 오늘날 미국 헌법의 자유·평등·정의의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텍사스의 무법천지에 단신으로 뛰어들어 악당들을 상대하는 「로이·빈」.

<혼자 법전 연구 자신 변호 나서>
□·‥KBS제1TV 『명화 극장』(29일 밤10시)-「기드온의 나팔」.원제 Gideon's Trumpet. 「헨리·폰더」의 중후한 노역 연기가 뛰어나다. 전과자 「기드온」은 어느날 갑자기 당구장을 털었다는 혐의로 체포된다. 억울한 그는 돈이 없어 변호사도 얻지 못하자 수감소 도서실에서 법전을 연구, 스스로 대법원에 재심 탄원서를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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