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3백원 뺏은 소년|판사, 영장 신청 기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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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지법 동부 지원 길기봉 판사는 28일 서울 강남 경찰서가 현금 1천3백50원과 버스표 18장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된 조모군(15·무직·서울 논현동) 에 대해 『초범이고 피해 정도가 가볍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조군은 지난 25일 낮12시3O분쯤 서울 논현동 59 안세 병원 앞길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 동네 박모군 (15·H고1년) 을 병원 뒤쪽 계단으로 끌고가 귀와 뺨 등을 때리며 위협, 현금 1천3백50원과 버스표 18장 등을 빼앗다 경찰에 붙잡혔다가 26일 풀려나 가족들에 신병이 인계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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