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징계파동」겪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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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주류·비주류가 내주부터 이철승의원 징계강행과 지구당개편대회등을 둘러싸고 정면대결을 벌일 태세여서 신민당의 내분사태가 중요한 고비를 맞게될 것으로보인다. <관계 기사 3면>
주류측은 내각책임제 지지발언을 이의원측이 사과·해명하고 당을 떠나지 않으면 제명한다는 의원총회결의에 따라 늦어도 4월중순까지 제명을 강행할 방침이며 이에대해 이의원계는 두김씨에대한 맞제소를 준비하는 한편 양김규탄대회·기자회견과 성명발표등을 검토하고 있어 사태가 악화되면 물리적 충돌가능성도 배제할수없어 제명파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예상된다.
주류측은 이의원징계문제를 조속히 매듭짓는다는방 침에따라 오는31일 당기위를 소집, 이의원에게 소환장을 보내는등 절차를 서두를 계획이나 이의원측은 당기위회부자체가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 이에 불응하는 한편 당기위회의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두김씨를 제소하는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따라서 당기위회의의 강행여부를 둘러싸고 주류측과 이의원계가 실력행사를 불사할경우 양파간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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