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4%…1988년 6공 출범 이래 사상 최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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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4%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 4%는 1988년 2월 제 6공화국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3%까지 치솟았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유보 의견은 4%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긍정평가가 0%로 집계됐다. 대신 부정평가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9%, 98%를 기록해 사실상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긍정평가는 4%, 부정평가는 94%였으며 50대는 각각 6%와 91%로 긍정과 부정이 갈렸다. 60대에서는 9%가 박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84%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ㆍ경북에서도 전체 평균에 못미치는 3%에 그쳤다. 그 밖에 지역에선 서울 4%, 인천ㆍ경기 2%, 호남 1%, 대전ㆍ세종ㆍ충청 7%로 집계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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